서울대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 4인이 족부질환을 집중적으로 진료하는 두발로병원에서 무지외반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무지외반증을 이해해야 합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고 발등뼈가 안쪽으로 틀어지면서 발생하는 변형입니다. 발의 축이 흐트러지면 보행 패턴이 달라지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변형이 진행되면 신발 착용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변형의 시작점은 발등 중앙에 위치한 첫 번째 중족골이며 이 부위의 각도가 점차 흐트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최소 침습 수술의 장단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피부 절개가 적고 회복이 비교적 빠른 최소 침습 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튀어나온 부위에 작은 구멍을 뚫어 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통증 감소에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변형의 근본 원인인 발등뼈 중심부를 직접 교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미용적 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이상적인 발 모양을 기대할 때의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수술 후 통증 완화뿐 아니라 발 모양 개선, 특히 칼발처럼 좁고 예쁜 형태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최소 침습 수술만으로는 발 볼 넓이를 충분히 줄이기 어렵습니다. 뼈를 절개하고 넓어진 구조를 근본적으로 조여주는 과정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 볼이 그대로 남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통증 해결에는 탁월하더라도 미용적 목적에는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4. 절개 범위에 따른 교정력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이상적인 정렬을 얻기 위해서는 발등뼈를 직접 절골하여 각도를 완전히 교정하는 방식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넓어진 발 볼을 좁히고 변형의 근본 원인을 정확히 다룰 수 있지만, 절개 범위가 넓어지는 특성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소 침습 기법이 보편화된 이유도 절개 부담을 줄이려는 흐름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5. 무지외반증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알아야 합니다

수술 후 가장 흔한 합병증은 과교정으로 인해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는 무지내반증입니다. 또한 작은 절개를 사용하는 기법에서는 발가락 뼈가 짧아지는 경향이 있어 두 번째 중족골에 체중이 실리면서 앞꿈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종자골이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뼈와 마찰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예방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수술 전 충분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6. 수술 전 상담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무지외반증 수술을 결정할 때는 통증 완화와 변형 교정의 목표가 명확해야 합니다. 특히 발 볼 축소 여부, 미용적 교정 가능성,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등 궁금한 점을 충분히 질문하고 의사의 설명을 듣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개인의 발 구조와 변형 정도에 따라 적용 가능한 수술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상담이 매우 중요합니다.

FAQ

Q1. 최소 침습 수술만으로도 충분히 교정이 가능한가요?

변형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능하지만, 발 볼 축소가 필요한 상태라면 절개 범위를 넓힌 교정술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Q2. 수술 후 칼발처럼 좁은 모양을 만들 수 있나요?

기능 중심의 교정은 가능하지만 미용 목적의 완벽한 형태까지 기대하기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Q3. 합병증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수술 전 정밀 진단과 개인별 각도 분석을 통해 과교정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수술 후 발 구조에 맞는 재활과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