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 4인이 족부질환을 집중적으로 진료하는 두발로병원에서 발목관절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발목관절염의 정의

발목관절염은 발목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거나 점차적으로 닳아 없어지면서 뼈와 뼈가 직접 맞닿아 통증과 운동 제한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무릎이나 고관절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대표적인 관절질환 중 하나입니다.

2. 발목관절의 역할

발목관절은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유연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요구되며, 미세한 균형 조절에도 관여합니다. 이 부위에 염증과 퇴행이 발생하면 걷기, 뛰기,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기본 동작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3. 발목관절염의 원인

발목관절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네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발목 골절이나 인대 파열 등 외상 후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둘째, 연골이 점진적으로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셋째, 반복되는 과사용이나 체중 증가로 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면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 넷째,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전신 질환이 발목관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주요 증상

발목관절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과 부기입니다. 처음에는 활동 후 불편감 정도로 시작되지만, 점차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절이 뻣뻣해지고 운동 범위가 줄어들며,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집니다. 경우에 따라 관절이 변형되어 보행이 부자연스러워질 수도 있습니다.

5. 치료 방법

발목관절염 치료는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 방법을 통해 증상을 조절합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해지고 연골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관절경 수술, 절골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 발목관절염은 무릎이나 고관절관절염처럼 흔한가요?

A. 발목관절염은 다른 관절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외상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나타납니다.

Q. 발목관절염이 있으면 운동을 피해야 하나요?

A.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지만, 관절에 부담을 줄이지 않으면서 근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같은 저강도 운동은 도움이 됩니다.

Q. 수술까지 가는 경우는 많나요?

A. 대부분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 조절이 가능하지만, 관절 손상이 심하고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