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치료는 딱딱해진 살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티눈 제거 밴드나 연화제를 사용하면 살을 부드럽게 만들어 제거를 돕는다.
냉동 치료도 굳은살 제거에 활용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반복 재발하거나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하다. 반복 발생의 근본 원인은 잘못된 발의
모양으로 인해 티눈과 굳은살이 있는 부위에 지속적인 압력이다.
이렇게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발바닥 살이 견디지 못하면 지속적으로
굳은살과 티눈이 생기는데, 주로 나이가 들면서 발바닥 살이 노화가 되면서
이러한 티눈과 굳은살이 발생하고 통증도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족부 정형외과에서는 압력의 원인이 되는 잘못된 발모양 및 살의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의 활동 패턴 등을 고려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한다.
티눈과 굳은살 제거 시 민간요법이나 칼로 긁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진피까지 손상될 수 있고, 향후 수술 결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핵심은 티눈과 굳은살만 제거하고 주변 살을 보호하는 것이다.
족부 정형외과에서는 티눈 제거와 함께 압력이 가해지는 뼈를 깎거나
절골해 모양을 바꾸어 압력을 줄이는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은 초기 치료 후
재발 여부를 확인한 뒤 고려한다. 전체 환자 중 정형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0% 미만이다. 그럼에도 만성 통증 환자에게 큰 만족감을 준다.
수술을 원치 않지만, 재발이 잦은 환자는 발바닥 압력을 줄이는 관리가 필요하다.
푹신한 운동화나 실내 슬리퍼 착용,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물에
10~15분간 발 담그기, 각질 제거용 숫돌로 진피 손상 범위 내에서
굳은살 제거가 도움이 된다.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증상
완화에 유리하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압구정 두발로병원 김지범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티눈과 굳은살은
반복 재발할 수 있어 정형외과적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며,
부상이나 통증이 나타나면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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