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 4인이 족부질환을 집중적으로 진료하는 두발로병원에서 내향성 발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걷기만 해도 아픈 발톱 통증, 방치하고 계신가요?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내향성 발톱(조갑 감입증)'은 매우 흔한 족부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약간의 불편함만 느껴지지만, 방치할 경우 염증이 심해져 걷기조차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올바른 초기 대처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2. 내향성 발톱이란 무엇인가요?

주로 엄지발톱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톱의 양옆 끝부분이 곡선 형태로 자라면서 주변의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고 파고드는 상태를 말합니다.

압박받은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세균이 침투하여 붓고 곪는 염증(조갑주위염)이 발생하며 통증을 유발합니다.

3. 내향성 발톱의 원인 4가지입니다.

* 잘못된 발톱 관리: 발톱을 너무 짧게, 그리고 둥글게 자르는 습관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발톱의 양 끝을 너무 깊게 파내면, 새로 자라는 발톱이 살 안쪽으로 파고들게 됩니다.

* 꽉 끼는 신발 착용: 발볼이 좁은 신발이나 하이힐은 발가락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환경을 만듭니다.

* 무좀: 발톱 무좀을 오래 방치하면 발톱의 모양이 변형되면서 두꺼워지고 휘어져 내향성 발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및 비만: 선천적으로 발톱 모양이 넓거나 곡률이 심한 경우, 혹은 급격한 체중 증가로 발가락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진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4.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1단계(경미): 발톱 주변 피부가 약간 빨개지고 가벼운 통증이 느껴집니다.

2단계(중등도): 통증이 심해지고 부어오르며, 진물이나 소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단계(중증): 염증이 심해져 육아조직(염증으로 인해 자라나는 붉은 살)이 돌출되고, 냄새와 함께 고름이 나오며 보행에 큰 지장을 줍니다.

5. 어떻게 진단하고 대처해야 하나요?

대부분 시진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염증의 정도와 발톱의 파고든 깊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발톱을 일자로 자르는 습관을 들이고,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며, 족욕으로 발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시작되었다면 병원에서 소염제 처방이나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파고드는 발톱 일부를 제거하거나 발톱의 뿌리(조모)를 교정하는 시술, 또는 발톱의 모양 자체를 교정하는 '발톱 교정기(KD)' 시술 등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파고드는 발톱을 혼자서 파내도 되나요?

A1. 절대로 안 됩니다. 소독되지 않은 기구로 발톱을 억지로 파내면 상처가 더 깊어지고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아져 상태를 크게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Q2. 발톱 교정기 치료는 어떤 건가요?

A2. 형상기억합금으로 만든 교정기를 발톱 양 끝에 걸어, 발톱이 자라는 방향을 위로 들어 올려주는 비수술적 치료법입니다.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이 간편하며,재발률이 낮아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