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형외과 전문의가 성장기 아이의 보행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두발로병원입니다.

1. 아이가 발뒤꿈치를 아파한다면 ‘박스병’을 의심해보세요

활동량이 많은 성장기 아이들이 갑자기 발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단순한 타박상이 아니라 ‘발꿈치 성장판염(Sever병, 박스병)’일 수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면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2. 박스병이란 무엇인가요?

박스병은 발꿈치 뼈(종골)의 성장판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8~13세 사이, 신체 활동이 많은 아이들에게서 흔히 발생합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는 통증이 반복될 수 있으며, 통증 때문에 운동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3. 주요 원인 3가지

• 반복적인 충격
  　뛰기, 달리기 등으로 발꿈치에 지속적인 하중이 쌓입니다.

• 발의 불균형
  　평발이나 아치 구조의 이상으로 충격이 제대로 분산되지 않습니다.

• 과체중
  　체중이 많을수록 발꿈치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집니다.

4.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아이는 주로 운동 후 발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아침에 첫걸음 때 더 아파할 수 있습니다.

뛰거나 오래 걸은 뒤 통증이 심해지고, 심한 경우 절뚝거리거나 운동을 꺼리게 됩니다.

발꿈치를 눌렀을 때 아파하거나, 신발을 신을 때 불편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5. 어떻게 치료하나요?

박스병은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 깔창(충격 흡수 인솔): 발꿈치 충격을 줄여줍니다.

• 스트레칭: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근육을 늘려 긴장을 완화합니다.

• 냉찜질: 운동 후 냉찜질로 염증과 통증을 완화합니다.

• 운동량 조절: 당분간 달리기나 점프는 피하고, 증상이 나아지면 점차 활동을 늘립니다.

6. FAQ – 자주 묻는 질문

Q1.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나요?

네, 대부분은 성장판이 닫히면 자연히 호전됩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Q2. 운동을 아예 중단해야 하나요?

증상이 심할 땐 휴식이 필요하지만,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비충격성 운동(수영 등)은 도움이 됩니다. 무리한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Q3. 예방 방법이 있을까요?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발에 맞는 충격 흡수 깔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관리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