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 4인이

족부질환을 집중적으로 진료하는 두발로병원입니다.

갑작스러운 '뚝' 소리와 함께 걷기 힘들어졌다면, 아킬레스건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다가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발뒤꿈치에서 ‘툭’ 하는 느낌이 들고,

걸음을 옮기기 어려워졌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아킬레스건파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손상은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상에서 갑작스럽게 몸을 움직인 중장년층에게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순간적으로 종아리 근육이 강하게 수축되며, 아킬레스건이 그 힘을 이기지 못하고 끊어지면서 파열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특히 과거 운동을 즐기다가 오랜만에 다시 활동을 시작한 사람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초기 대응과 회복 과정이 중요한 부상 중 하나입니다.

1. 아킬레스건파열이란?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를 연결하는 강한 힘줄로,

보행이나 점프, 달리기와 같이 발목을 움직이는 거의 모든 동작에 관여합니다.

이 힘줄이 갑작스럽게 끊어지거나 찢어지는 상태를 ‘아킬레스건파열’이라고 합니다.

보통 운동 중 점프 후 착지하거나,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는 상황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파열 시 찢어지는 듯한 통증과 함께 뒷발로 힘을 주기 어려워지며, 걸음걸이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2.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아킬레스건파열은 단순한 외상뿐 아니라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움직임

점프 후 착지, 방향 전환, 순간적인 달리기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 준비운동 부족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격렬한 활동을 시작할 경우 위험이 커집니다.

▶ 힘줄 퇴행 변화

40대 이후에는 아킬레스건이 점차 탄력을 잃고 약해지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파열될 수 있습니다.

▶ 과거의 미세 손상 누적

무리한 운동이나 반복된 사용으로 이미 약해진 부위가 특정 순간에 파열될 수 있습니다.

3.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파열은 즉각적인 통증 외에도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을 보입니다.

• 찢어지는 듯한 소리 또는 느낌 : ‘툭’, ‘딱’ 하는 소리가 나거나 발 뒤꿈치에서 뭔가 끊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 강한 통증 후 걸을 수 없음 : 처음에는 심한 통증이 나타났다가 곧 무감각해질 수 있으며, 발뒤꿈치에 힘을 줄 수 없어 발을 딛기 어렵습니다.
• 종아리 아래 움푹 들어간 부분 : 힘줄이 끊어진 부위는 손으로 만졌을 때 움푹 파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 발끝으로 서기 불가능 : 한쪽 발로 발끝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불가능해집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3가지

Q1.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는데 통증이 별로 없는 건 왜 그런가요?

파열 직후에는 통증이 심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통증이 둔해지고 무감각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능 저하가 명확하게 나타나므로 증상이 없어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Q2. 아킬레스건파열은 반드시 수술해야 하나요?

파열의 범위와 환자의 연령, 활동 수준에 따라 결정됩니다.

활동량이 많은 경우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으며, 비수술적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Q3. 재활에는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요?

보통 6개월 정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며, 초기에는 발목 고정이 이루어지고 이후 점진적인 근력 회복과 유연성 훈련이 병행됩니다.

5. 마무리하며

아킬레스건파열은 빠른 판단과 적절한 조치가 매우 중요한 부상입니다.

초기 대응이 늦어질수록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재손상의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파열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상에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운동을 시작할 때, 반드시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꾸준한 종아리 근력 운동과 유연성 유지 습관이 아킬레스건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