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 4인이

족부질환을 집중적으로 진료하는 두발로병원입니다.

1. 발목터널증후군이란?

발목 안쪽 복숭아뼈 부근이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때때로 발바닥까지 저림이나 통증이 이어진다면, 단순한 근육 피로나 피로골절이 아닌 발목터널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처럼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거나 압박되어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발목터널증후군은 의학적으로는 ‘후경골신경 압박증후군’이라고 불립니다.

발목 안쪽에는 후경골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있으며, 이 통로를 ‘터널’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부위가 붓거나 좁아지면 신경이 압박되고, 그로 인해 통증과 감각 이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2.어떤 원인으로 발생할까요?

발목터널증후군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발의 과사용이나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평발이 있는 경우 발의 내측에 과도한 하중이 실리면서 신경이 눌리게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상황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발목 인대 손상 후 부종이나 흉터 조직이 신경을 누르는 경우
• 강한 충격이나 반복적인 마찰로 인한 염증
• 내과 근처에 발생한 낭종이나 종양
• 류마티스관절염, 당뇨병 등 전신 질환으로 인한 신경 압박

3.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발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저림과 타는 듯한 통증입니다.

주로 복숭아뼈 안쪽에서 시작해 발바닥, 발가락까지 퍼질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오래 서 있거나 걷고 난 후 통증 심해짐
• 밤에 증상이 심해져 잠을 방해함
• 발바닥 감각이 무뎌지거나 찌릿한 느낌
• 누군가 발바닥을 찌르는 듯한 이질적인 통각

이 증상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자주 반복되며,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발목터널증후군 궁금한점 Q&A

Q1. 발목터널증후군과 족저근막염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A. 두 질환 모두 발바닥 통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원인과 통증 위치가 다릅니다.

족저근막염은 주로 발꿈치 앞쪽, 즉 발바닥 중앙에서 통증이 시작되며 아침 첫걸음이 특히 불편합니다.

반면, 발목터널증후군은 발목 안쪽에서 시작해 발바닥 전체나 발가락까지 저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각 이상이나 찌릿한 느낌이 동반된다면 발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Q2. 단순히 발을 많이 써서 저린 것과 발목터널증후군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단순한 피로로 인한 발 저림은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하지만 발목터널증후군은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거나 특정 자세에서 더 저리다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현상이 있다면 단순 피로가 아닌 신경 압박 문제일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저림이나 화끈거림은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5. 조기 발견과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발목터널증후군은 일상적인 불편으로 시작되지만,

오래 방치하면 만성 통증과 감각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발바닥이 저리거나 타는 듯한 느낌이 있다면,

무심코 넘기지 말고 발의 사용 습관부터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