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형외과 전문의가 어린이의 발달 단계에 맞춘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두발로병원에서 어린이 전방 십자인대 골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어린이 전방 십자인대 손상, 성인과는 다른 특성입니다

아이들이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치는 상황은 흔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손상의 양상은 성인과 다르게 나타납니다.

성인의 경우 인대 자체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

어린이의 전방 십자인대 손상은 인대가 뼈에 붙은 부위에서 뜯어지는 ‘견열 골절’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아이들의 뼈가 아직 성장 중이며, 인대보다 뼈의 단단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처럼 구조적인 차이로 인해 어린이 전방 십자인대 골절은 성인과 구분되는 진단 및 치료 접근이 필요합니다.

2. 뼈에서 인대가 뜯어지는 견열 골절이 흔합니다

어린이의 전방 십자인대 손상은 대부분 성장판이 열려 있는 시기에 발생하며,

순수한 인대 파열보다는 뼈 조각이 함께 떨어지는 견열 골절 형태가 많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이하 연령에서는 뼈의 껍질 부분이 들리는 듯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겉보기에는 큰 외상이 없어 보이지만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손상은 엑스레이에서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MRI 촬영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주요 원인 4가지로 살펴보는 발생 배경

① 겨울철 스키 사고

스키를 타다 넘어지면서 무릎이 비틀리는 경우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여름철 축구 활동

축구 중 미끄러지거나 충돌하면서 무릎이 꺾이는 경우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③ 점프 후 착지 실패

점프 동작에서 무릎이 비틀리거나 꺾이는 경우도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④ 체육 활동 중 돌발 상황

달리기를 하다 급정지하거나 방향 전환을 할 때 무릎에 무리가 가는 경우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활동량이 많은 성장기 아이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전방 십자인대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4.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

어린이 전방 십자인대 골절은 외형적으로 큰 변화가 없거나 엑스레이에서 정상으로 보일 수 있어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진단이 늦어질 경우 성장판 손상으로 이어져 다리 길이 차이나 관절의 불안정성,

심지어 어린 나이에 관절염이 생기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무릎에 부기가 심하거나 움직임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단순 관찰보다 MRI 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치료는 성인보다 단순하지만 중요합니다

어린이 전방 십자인대 골절의 치료는 일반적인 인대 재건술이 아닌, 내시경을 통해 뜯어진 뼈 조각을 핀으로 고정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이 방법은 뼈의 껍질에 남은 인대 부착 부위를 원래 위치에 고정해주는 것으로, 회복 속도가 빠르고 성장판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성인의 경우 연골이 얇고 성장판이 없어 나사못을 이용한 복잡한 재건술이 필요할 수 있어, 치료 방식 자체가 다르게 접근됩니다.

6. 어린이 전방 십자인대 골절, 걱정보다 확인이 먼저입니다

아이의 무릎 부상은 흔히 있는 일이라 방심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구조적 손상이 발생했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골절이 의심되거나, 부기나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의 뼈는 회복력이 좋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으며, 수술 후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어린이 무릎이 부었는데 엑스레이가 정상이면 괜찮은가요?

A.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견열 골절은 엑스레이에서 안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기가 크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MRI 촬영이 필요합니다.

Q2. 수술을 꼭 해야 하나요?

A. 단순 염좌나 가벼운 손상이라면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견열 골절처럼 인대와 뼈가 함께 손상된 경우 핀 고정술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