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 4인이 함께하는 두발로병원입니다.

혹시 발 앞꿈치가 붓고 아프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껌이 붙은 것처럼 불편한 느낌을 받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육안으로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지속되는 통증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발등에서 발가락으로 이어지는 긴 뼈인 중족골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족골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족골염은 걷는 동안 발뒤꿈치에서 앞꿈치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며 앞꿈치 부분에 충격이 쌓여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중족골염의 원인

중족골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반복적인 충격: 런닝과 같이 발 앞꿈치에 지속적으로 작은 충격이 가해지거나, 큰 충격이 누적될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높은 발 아치: 선천적으로 발 아치가 높은 경우, 발 앞꿈치에 체중 부하가 더 많이 집중되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타이트한 종아리 힘줄: 종아리 힘줄이 짧거나 타이트하면 걸을 때 발 앞꿈치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집중될 수 있습니다.
• 노화: 나이가 들면서 발바닥 피부의 탄성이나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져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중족골염, 어떻게 진단하나요?

중족골염은 통증 부위와 굳은살 집중 여부 등을 확인하는 신체 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발 앞꿈치가 지속적으로 눌리면서 살이 두꺼워지고 굳은살이 생기는 특징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 초음파 등의 추가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 유무나 선천적 요인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당뇨로 인한 말초신경병증과 증상이 비슷하여 혼동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중족골염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지간신경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함께 고려하여 진단합니다.

3. 중족골염의 치료 방법

중족골염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는 것입니다. 실내에서는 쿠션 있는 슬리퍼나 누빔 실내화를 착용하고, 외출 시에는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신어 발 앞꿈치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염증 완화를 위해 소염제 복용 등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주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하며, 개인의 발 모양에 맞는 맞춤 깔창을 제작하여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4.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대부분의 중족골염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불편함 정도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하며, 아킬레스건 막을 터주는 간단한 수술이나 중족골 길이를 짧게 만들어 압력을 줄이는 수술 등이 있습니다.

FAQ: 중족골염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 중족골염은 왜 생기는 건가요?

A. 중족골염은 발 앞꿈치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충격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잘못된 보행 습관, 높은 발 아치, 꽉 끼는 신발 착용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Q. 굳은살이 생기면 무조건 중족골염인가요?

A. 굳은살은 중족골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발 앞꿈치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피부가 두꺼워져 굳은살이 생기며 감각이 무뎌질 수 있습니다.

Q. 통증 완화를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쿠션 좋은 신발을 신고, 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Q. 중족골염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중족골염을 방치할 경우 통증이 만성화되고, 걷기 힘들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족골염이 심해져 지간신경종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